사랑의 물리학
사랑의 물리학
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
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
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
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.
순간, 나는
뉴턴의 사과처럼
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
쿵 소리를 내며, 쿵쿵 소리를 내며
심장이
하늘에서 땅까지
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
첫사랑이었다.
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
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
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.
순간, 나는
뉴턴의 사과처럼
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
쿵 소리를 내며, 쿵쿵 소리를 내며
심장이
하늘에서 땅까지
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
첫사랑이었다.
- 시집 《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》, 예담, 2015.06.04
'사랑이란?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사랑? (0) | 2017.04.19 |
---|---|
우연과 필연 (0) | 2017.03.30 |
누군가 그리운가요? (0) | 2016.07.15 |
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이라고? (0) | 2016.05.24 |
사랑을 얻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얻는 것이다. (0) | 2016.05.22 |